출근하는 직장인들 멘붕 온 서울시 재난문자 오발령

서울 사시는 분들이거나 혹은 저처럼 서울로 출퇴근 하시는 분들은 오늘 아침에 온 재난문자를 받으셨을겁니다.

저는 평소에 재난문자 알림을 꺼놨지만 출근 버스에서 자고 있다가

버스에서 울려퍼지는 경보음으로 화들짝 놀래 깼습니다.

 

 

 

오전 6시41분경 위급 재난 문자를 통해

"서울 지역에 경계경보 발령. 국민 여러분께서는 대피할 준비를 하시고,

어린이와 노약자가 우선 대피할 수 있도록 해주시기 바랍니다."

라고 안내가 왔습니다.

 

순간 멘붕이 와서 이대로 출근을 하는 것이 맞나 싶었지만

우리 민족은 비가 허리까지 차도록 내려도 출근하는 민족인지라 불안함의 발걸음으로 출근길을 계속했습니다.

 

그런데 오전 7시 3분경 위급 재난 문자가 또 한번 도착하여

행정안전부에서 "06:41 서울특별시에서 발령한 경계경보는 오발령 사항임을 알려드림"

이라는 안내가 이어서 왔습니다.

 

 

 

각종 sns에서는 아이를 급히 깨워 지하주차장으로 대피했다는 엄마들도 있었고

어떠한 이유때문에 대피를 하라는건지 제대로 쓰여져 있지 않아 패닉상태에 온 분들도 많이 계셨습니다.

 

북한시 쏜 발사체는 서해상으로 비행하여 수도권 지역과는 무관하다는 기사가 나중에 나와 한시름 놓았지만

이번 위급 재난 문자 이슈로 인해 이런 오발령은 다시는 일어나지 않기를, 혹여나 진짜로 그런 사태가 놓여진다면

정확하게 대피 알림을 전달해주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